포천 신북면 청산리 주민들의오랜 숙원인 칠월리 고개 벌목작업 진행

포천시 신북면 청산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칠월리 고개 벌목작업이 진행됐다.

 

1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방도 368호선 청산마을 칠월리 고개는 산림 수목으로 음영지역이 많고 겨울철에 자주 결빙돼 각종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등이 빈발했다.

 

이에 인근 8개 리 주민들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는 도로변 잣나무 등 산림 벌목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도로관리청인 경기도에 제출했다. 하지만, 행정 지연과 예산 문제 등으로 답보상태였으나 주민들은 겨울이 닥치기 전에 해결돼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 최근 칠월리 고개 결빙 사고위험 지역 800여m에 대한 벌목작업이 시행됐다.

 

8개리 주민대표 갈월1리 유석근 이장은 “칠월리 고개는 고질적인 결빙 구간으로 수십 년 동안 방치돼 겨울철마다 수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겨울철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위험했던 산간도로 결빙지역의 벌목으로 안전하게 개선돼 참으로 다행”이라고 반겼다.

 

양영근 면장은 “청산지역은 허브 아일랜드, 나나 수목원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만큼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이 지역의 도로관리 및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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