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추진
양주시가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
지방분권개헌 양주회의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성호 양주시장과 박길서 시의회 의장, 시의원, 참여단체 대표와 시민,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방분권개헌 양주회의는 이성호 양주시장이 상임대표, 박길서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8명이 공동대표, 정성호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지역별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 대표로 구성됐다.
지방분권개헌 양주회의 출범은 지난 10월 26일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지방분권 로드맵에 발맞춰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자치분권 실현을 촉구하기 위한 행보다.
출범식은 지방분권 개헌 관련 홍보 영상 시청, 추진경과 보고, 자치분권 개헌 결의문 낭독,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한다’ 등의 지방분권 주요 과제 제창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 등 4대 지방자치권을 헌법화하며 제2국무회의 제도화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한편, 양주시는 지방분권 개헌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주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지방분권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으로 양주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 지방분권 촉진과 지원에 필요한 정책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방분권은 중앙부처나 국회에 맡기는 게 아니라 주민 스스로 요청에 의해 헌법 개정을 요구하고 그 결과로 주민에게 주권을 되돌려 주는 것”이라며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강력한 지방분권을 통해 더 강한 양주시를 만들어 가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