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 ’철산중학교 학교 폭력 갈등 조정 자문 협의회’ 개최

철산중 학교폭력 문제 해결 위한 긴급대응심리자문단 투입

광명교육청은 최근 광명시 철산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대응 심리자문단을 구성, ‘철산중학교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 협의회’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청과 광명시, 시민단체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 및 심리상담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학교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회복적 생활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갈등 대상자 간 관계회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해당 학교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위한 예산 및 상담프로그램 투입 등 각 기관의 전문 분야에 맞게 철산중학교 정상화와 피해 학생 및 학부모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대책도 협의했다.

 

특히 교육청은 이날 가해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피해학생의 치유를 돕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조치 결과에 대한 재심 요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철산중학교 재학생들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심리치료 등을 시작하기로 했다.

 

주미화 광명희망교육네트워크 대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형식적인 협의체가 아닌, 오늘과 같이 학교폭력 당사자 간 공감, 소통, 치유 기반의 관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체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폭력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 위기상황에 놓여 있은 당사자들에 대한 상담, 치유, 법률, 기관연계 등의 통합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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