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모란장’ 받은 한인희 적십자사 송탄노송봉사회장

“내가 좋아서 한 일… 훈장까지 받으니 쑥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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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 동안 국가에서 펼치는 사업에 참여, 우리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온 한인희 대한적십자사 송탄노송봉사회장(75)이 최근 2017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한 회장의 이번 수상은 전 민주평통 평택시협의회장으로 6년을 활동하면서 통일정책의 구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결과다. 또 통일기반 조성과 국민통합 분위기 확산은 물론, 통일의지 결집 및 지역사회 통일문화 형성과 올바른 통일관을 적립하는데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1958년 한국 4-H 연맹 창립의 주역이 되어 경기도지부 조직국장을 맡아 농촌근대화 운동에 앞장서온 한 회장은 1988년 이후 2억여 원 상당의 자비를 부담, 매년 회원들을 격려하는가 하면 기념품 등을 전달해 왔다. 

2001년에는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환경조성사업에 참여, 범도민운동 활동을 벌인 공로로 모범지도자상을 받기도 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펼쳐온 한 회장은 매년 100만 원 생활자금을 소년ㆍ소녀 가장에게 전달,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연예예술단 창립의 주역이기도 한 한 회장은 창립 이후 11년 동안 소외지역 소외계층 찾아가 격려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독거노인 지원사업 등에 5천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로타리클럽 활동에도 참여한 한 회장은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쳐 27년 동안 270명의 학생에게 1억4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했다.

 

한 회장은 또 2013년 북한이탈주민지원협의회를 구성, 현재까지 활동해 오면서 매년 1천만 원씩 5천만 원을 새터민들의 생활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통일안보의식 고취, 통일후계세대 육성, 재건국민운동 전개, 무료급식봉사 등 지역민을 위한 선도적 봉사를 펼쳐온 그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회에 걸친 대통령 표창 등 30여 차례 수상 기록을 남겼다.

 

한 회장은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하다 보니 50여 년의 세월이 지나갔다”며 “내가 좋고 기뻐서 한 일들이 이웃들에게도 따스함을 전해준 것 같아 고마운데 훈장까지 받으니 쑥스럽다”고 겸연쩍은 웃음을 내 비췄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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