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시장 “백운밸리 지구·마을회관 등 사업비 확정 추진”
의왕지역에서 공기업과 민간사업자가 개발 중이거나 개발 계획 중인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기반시설 투자 및 공공 기여 투자비용이 3천500여 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영남 의왕시의회 부의장(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최근 의왕시를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LH 경기지역본부와 의왕시 도시성장 관리 및 지역발전 기본협약 체결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지역에 재투자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LH가 추진 중인 기반시설 투자현황과 공공 기여 부분, 민간사업 시행자가 부담하는 기반시설 현황 및 공공 기여 투자비용 등의 규모는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제 의왕시장은 “고천공공주택지구는 LH와 기본협약 체결 당시 토지이용계획과 지구계획 승인 시 토지이용계획을 비교하면 LH의 가처분 면적은 감소하고 무상귀속 면적은 늘어 사업성이 악화됐다”며 “개발사업 시 지자체의 부당한 기반시설 요구 수용이 부적정하다는 감사원 감사 처분으로 법적 근거 없이 요구하는 편의와 기반시설 설치는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시는 LH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부담금 321억 원을 정부(국토교통부)에 내는 대신 훼손지복구사업을 추진토록 행정 지도해 백운호수 주변 4만5천639㎡에 대해 훼손지 복구 차원에서 공원을 조성(총 사업비 400억8천만 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평동 뉴스테이사업지구의 기반시설 투자현황은 초평 뉴스테이지구 남측에서 국도 42호선과 연결하는 왕송못서길 확장사업으로 총 연장 2.7㎞ 중 의왕시 2.1㎞, 수원시 0.6㎞ 도로개설 사항이며 사업비는 350억 원으로 LHㆍ의왕시ㆍ수원시가 협약을 맺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연학습공원 3단계 사업과 초평지구와 접한 신촌천 남측 부근을 훼손지복구사업(106억9천500만 원)으로 추진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운밸리 사업지구의 기반시설 투자현황은 지구 외 도로(백운로, 의일로, 백운~청계, 오전~백운 확장 및 신설) 사업에 대한 보상과 공사(총 사업비 998억 원)가 진행 중이고 공공 기여 사항은 지구 내 커뮤니티시설 설치(200억 원), 신축되는 지구 내 초등학교(학의 3초등학교) 개방도서관 건축지원(20억 원), 백운호수 근린공원 생태탐방로 조성 지원(40억 원), 백운중학교 체육관 건립과 학교환경개선 지원(30억 원), 마을회관ㆍ노인정 등 주민편익시설 건축 지원(30억 원) 등 320억 원이 확정돼 추진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김 시장은 “추가로 개발이익 범위에서 사업시행자인 백운PFV와 협의해 순차적으로 투자 예정인 사업은 지구 외 도로인 홍다방 앞 의일로2 구간 도로확장(230억 원), 의왕~과천 고속도로 내 광역 버스정류장 설치(100억 원), 의왕시 문예회관 신축(300억 원), 사업지구 내 하천의 건천화 방지를 위한 물순환 시스템 설치(70억 원) 등 7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공공 기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안지구는 덕성초ㆍ부곡중에 급식실과 체육관 등 시설 증축(123억 원), 부곡스포츠센터 용지비(2분의 1인 16억 원), 사회복지시설인 청소년 문화의 집 용지비(25억 원), 장안지구와 연결되는 삼호A~부곡중 도로개설의 교량설치비(5억 원) 등 169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어촌공사 이전부지는 연구복합시설용지 8천265㎡에 건축연면적 1만9천863.82㎡의 지하 2층ㆍ지상 9층 규모의 포일벤처문화센터가 건립돼 기부채납될 예정으로 공공 기여 예상 추정액은 578억 원에 이른다”고 답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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