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에서 지난 한해 동안 화재가 지난 2016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이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발생은 323건으로 지난 2016년 296건에 비해 27건(9.1%) 늘었다. 반면 인명 피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2명 감소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지난 2016년에 비해 72억 원이 감소한 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57건(4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65건(20%), 기계적 요인 53건(16%)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전체 화재 323건 중 비주거 공간이 123건(38%)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2016년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았던 임야는 33.3% 증가 된 36건, 주거(단독 및 공통주택 등)도 26.1% 는 58건 등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위한 홍보 강화와 논, 밭두렁 소각 등에 의한 임야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 순찰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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