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필요성 공감… 하반기에 예산·규모 윤곽”
클래식 전용공연장 부족 등으로 위기를 맞은 경기도 공연장과 관련(본보 2017년 12월19일자 1면) 경기도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 클래식 전용 공연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8일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하 전당) 등에 따르면 도는 전당 소속 경기필이 상주하며 연습과 공연을 할 수 있는 클래식 전용공연장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해 말부터 이 같은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올해 하반기 구체적인 예산, 공연장 규모 등의 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는 지난 2014년 경기필 전용공연장을 수원 광교 컨벤션센터 내에 1천500석 규모로 세우려 계획했지만 경기북부 출신 도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전용 공연장 설립 예산은 1천600억 원가량이었다.
도 관계자는 “경기필 클래식전용공연장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하반기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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