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처리 직영화로 전환을” 의정부 시설관리公 노조 촉구

▲ 생활폐기물 처리 직영화 촉구 시위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등 민주노총 전국공공연맹 경기도 노동조합 의정부지부 노조원들이 민간 위탁 중인 생활폐기물 처리 직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0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특정 업체에 장기로 수의계약에 특혜를 주고 있다. 이를 직영화하면 한해 45억 원을 절감할 수 있는데도 시는 의지가 없다.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시민의 복지에 제대로 사용되도록 직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가 민간 위탁해 처리하는 생활폐기물은 청소대행 5개 사를 비롯해 자원회수시설(소각장) 1개사,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 시설 1개사, 재활용선별장 1개사 등 9개사다. 지난해 예산은 청소대행 165억 원 등 모두 282억 원이고 근로자는 287명에 이른다.

 

정부는 이들 민간 위탁업무에 대해 공공부분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 라인에 따라 상반기 전면적인 실태 조사를 통해 하반기 중 전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노조간부들과 면담을 통해 정부의 공공기관 외주노동자의 직접고용 가이드 라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전환기준이 나와야 지자체로서도 기준에 맞게 조치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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