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에서 지난해 화재 발생으로 52억7천만 원의 재산피해와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화재 발생으로 인한 119 출동건수는 1천532건으로 하루 평균 4.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로 말미암아 발생한 재산피해는 52억7천만 원에 이르고 인명 피해는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6년 24억2천900만 원에 비해 재산피해액은 28억4천100만 원이 늘었고 인명 피해는 같은 해 13명에 비해 46.2% 감소했다.
화재 유형은 잡초 제거를 위한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가 257건(59.2%)으로 가장 많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기 86건, 기계 47건, 화학화재 14건, 교통 5건(차량화재), 자연적 화재 2건에 이어 방화, 미상, 기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에 비해 부주의 화재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박승주 서장은 “화재 예방 홍보와 소방안전 교육 등을 통해 화재로 말미암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