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소득 수준이 기준치보다 낮은 취약계층에 주는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지원 예산을 올해 917억 원으로 책정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여건별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지급의 기준이 되는 중위 소득이 지난해보다 1.16% 인상돼 완화된 기준을 토대로 사업 대상자도 늘 것으로 예상하고 이뤄졌다. 지난해 831억 원보다 86억 원(10%) 많은 수준이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2만942명(1만4천770가구)인 기초생활보장수급 사업 대상자가 올해 2만3천121명(1만6천306가구)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의 맞춤형 급여 지급 기준으로 활용하는 중위소득은 전국에 100가구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소득 규모 순으로 정중앙인 50번째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의미한다.
올해 가구원 수별 기준 중위소득은 1인 가구 167만2천105원, 2인 가구 284만7천97원, 3인 가구 368만3천150원, 4인 가구 451만9천202원, 5인 가구 535만5천254원, 6인 가구 619만1천307원 등이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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