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보건소, 필리핀 여행 시 수인성 및 세균성 이질 감염 주의 당부

동두천시 보건소는 올해 해외 유입 세균성 이질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급증하고 신고 환자 중 72.2%(26명)가 필리핀 세부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 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으로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보건소는 세균성이질,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유입을 방지하고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 중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입국 후 발열·설사·복통과 같은 장관 감염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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