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南 지사 행보 별개 문제”
최호 한국당 대표(평택1) 등 대표단은 1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정만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최선의 정치형태라는 신념으로 공당으로서의 책임정치를 지속해 왔다”며 “남 지사의 개인적인 정치 행보를 내세우며 일방적인 연정 종료를 제안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단은 “남 지사 개인의 정치적 선택과 연정 수행은 별개의 문제”라며 “남 지사의 개인적 정치 행보로 인해 연정 파기할 것이라면 남 지사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갔을 때 파기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표단은 “경기연정은 남 지사만의 정치적 홍보물이 아니라 남 지사와 양당이 합심해 1천320만 도민들에게 드린 약속”이라면서 “남 지사와 민주당, 한국당 등 연정주체가 책임의식을 갖고 힘을 모아 6월30일까지 의미 있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의 민주당 연정 마무리 제안 동의와 관련, “집행부가 공식적으로 준 얘기는 없다. 집행부도 (연정 마무리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2018년 예산의 수많은 사업이 부동의 됐다. 정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집행부도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남경필 지사의 개인적 정치 행보를 비판하며 연정의 마무리를 공식 제안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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