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 LPG 개조 차량 화재 재현실험 실시

▲ 1

이천소방서는 지난 18일 화재조사관의 조사기법 향상을 위한 차량 화재 개연성 연구 및 화재 재현실험을 여주 소재의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서는 이번 실험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특정 경유차에 대해 저공해 LPG 엔진으로 개조하거나 배출 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고 있으나 일부 개조된 차량에서 화재가 다수 발생했고 화재 발생 전 엔진과열과 속력이 나지 않았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실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재현실험은 가솔린ㆍ디젤ㆍLPGㆍLPG 개조차량을 각각 시간 단위별로 RPM을 변화시켜 엔진과열에 의한 발화, 연료누출에 의한 발화, 점화장치(점화코일, 배전기) 불량에 의한 발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실험을 통해 차량화재의 원인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입증해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LPG 차량 개조업체 및 제품안전 인증기관 등에 피드백을 제공해 차량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