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경제연구소장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경선 출마 선언

▲ 22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이 용인시장 경선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
▲ 22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이 용인시장 경선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이자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을 맡은 선대인씨(47)가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선 소장은 22일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용인 곳곳에서 진행 중인 난개발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힘이 되고, 필요한 변화를 만들고 싶어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 소장은 “주민들이 난개발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예산을 쓰면서도 보육과 교육, 복지, 문화 등에서 시민들이 누리는 삶의 질은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구가 100만을 넘었다고, 100만 도시의 위상이 자동으로 생기는 게 아니다”라면서 “정책전문가로서 좋은 정책을 통해 100만 인구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를 만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에 있는 대기업과 재벌 일가들이 소유한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현실화해 재산세 수입을 대폭 늘리고, 주민들의 세 부담은 낮추겠다”라며 “각종 건설사업의 공사비 거품을 빼고, 건설업체 간 담합을 막아 예산을 대폭 아껴 신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도내 최고 수준의 공공 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정찬민 현 용인시장에 대해선 “수도권 100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시장이 있는 곳이 용인인 만큼 지역차원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소득주도성장에 발맞춘 개혁을 지역에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선 소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특별시장 비서관, 서울특별시 주거재생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용인=송승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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