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북한 선수단 광명시 응원단 발족

광명시민 1천76명,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참여

▲ 광명시체육회는 22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을 응원할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2). 광명시 제공
▲ 광명시체육회는 22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을 응원할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2). 광명시 제공

광명시 체육회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을 응원할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범하는 이번 응원단은 지난 10~19일 응원단원을 모집해 1천76명이 선발되는 등 광명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발대식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모두가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응원단을 발족하게 됐다”며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광명시체육회는 22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을 응원할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광명시 제공
▲ 광명시체육회는 22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을 응원할 북한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광명시 제공

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정경환 대외협력관은 축사를 통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북한 선수단 응원단을 구성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광명 시민들이 전개할 뜨거운 응원 열기로 평창과 강릉의 봄이 일찍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강원도와 함께 응원단의 앞으로 일정 등을 논의한 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를 방문해 입장권 구매와 응원단 활동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양 시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최문순 지사와 함께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린 중국 쿤밍을 방문해 북한의 문웅 총 단장 등 대표단과 만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는 등 북한 참가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이바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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