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현 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4강에 오른 정현 선수과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돌풍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에게 축전을 보냈다. .
문 대통령은 이날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정현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정현 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기쁨을 주었다”며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또 “부상이 아쉽지만 다음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욱 위대한 선수로 우뚝 서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정현은 지난 26일 호주오픈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와 경기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에 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이 보낸 축전의 ‘인증샷’을 올려 “보내주신 응원이 큰 격려가 되었고 책임감도 느끼게 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대회기간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씀에 테니스 선수로서 깊이 공감합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부임 3개월여 만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박 감독의 노고에 우리 국민도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한결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박 감독님의 활약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베트남 U-23 국가대표팀은 이날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접전 끝에 1대2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AFC 주관 대륙대회에서 동남아시아 국가가 결승까지 오른 것은 이번 베트남 U-23 대표팀이 처음이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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