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 광명~파리행 가상 열차표 예매 29일 만에 1만매 돌파

▲ 광명-파리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 승차권 예매 1만매 돌파기념 행사에서 양기대 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예매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광명-파리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 승차권 예매 1만매 돌파기념 행사에서 양기대 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예매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KTX 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의지를 담은 광명-파리행 가상열차표 예매가 배포 29일 만에 예매자 1만 명을 돌파했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전 국민을 상대로 광명-파리행 가상열차표 예매를 받기 시작해 28일 현재 예매자는 1만272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오전 KTX 광명역 내 광명시 홍보관에서 양기대 시장과 예매자, 유라시아대륙철도 추진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파리행 열차표 예매 1만 매 돌파기념 행사를 열었다.

 

1만 번째 예매자인 최보경씨는 “북한 개성을 지나 시베리아를 횡단해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지인 파리로 간다는 상상이 이른 시일 내에 현실로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시장은 “광명-파리행 열차표 예매가 한 달도 안 돼 1만 매를 돌파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민의 강한 열망을 의미한다”며 “통일 전이라도 북한이 철길을 열어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연결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열차표는 2022년 1월1일 0시 7분에 광명역을 출발해 유럽의 심장부인 파리를 종착역으로 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 승차권으로 예매를 신청하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열차표 예매는 KTX 광명역 내 광명시 홍보관 및 대한민국 대표관광지 100선에 뽑힌 광명동굴, 광명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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