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1층 중앙에 커뮤니티 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특화계획은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3월 도입됐다. 현재까지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동천 자이1차 아파트 등 모두 31개 단지에 적용됐다.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실 면적을 기존의 2배 이상으로 넓혀 휴게공간과 냉·난방 설비 등을 갖추도록 한 ‘경비실 특화계획’은 지난해 5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동백 랜드비전 등 12개 단지의 사업계획에 반영됐다. 고품질 시공을 위한 시책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가 지난해 도입한 ‘하자보수 이행관리 개선방안’은 현재까지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등 3개 단지 3천80세대에 반영됐다. 이 제도는 시공사가 사용 검사 후 3개월 동안 별도의 하자관리조직을 운용해 신속하게 하자보수를 하고, 해당 조직 철수 때 이행결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공동주택 입주 현장에 민원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성복동 주상복합 등 7개 현장에선 시공 단계에서 감리와 별도로 입주자가 기초부터 방수·배수, 지하주차장 환기 등 전 부문의 감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입주자 참여형 감리보고’가 모두 19회 진행됐다.
전문가들이 조경이나 지하주차장, 단지 내 도로 등 공용시설 시공 상태를 확인하는 ‘용인시 건축사회 사전예비점검’은 최근 3년간 수지 e-편한세상 등 31개 단지(1만2천217세대)에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70%를 넘는 만큼 사업승인부터 입주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독자적인 시책을 펼쳐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는 현재 34개 단지에 2만9천355 세대 아파트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21개 단지 1만6천155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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