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리 경정장,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임시 휴장…한파 영향

▲ 경정 임시 휴장(기록적인 한파 영향)
▲ 하남 미사리 경정장이 최근 게속되는 한파로 얼어 붙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한파로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예정된 경정 경주를 모두 취소하고 이틀 동안 임시 휴장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하남 미사리 경정장이 연일 계속되는 한파 영향으로 임시 휴장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한파로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예정된 경정 경주를 모두 취소하고 이틀 동안 임시 휴장기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본부는 그동안 혹한의 날씨에도 경주 수면 확보를 위해 ‘얼음과의 전쟁’을 펼쳐왔다. 본부의 밤낮 없는 쇄빙 작업과 결빙방지작업 등으로 경정은 영하의 날씨에도 차질 없이 경주가 진행돼 왔다. 하지만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한파는 미사리 경정장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

 

경정은 ‘수면 위에서 펼치는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레저스포츠다. 빠른 속도로 경주가 진행되는 만큼 경기 중 얼음 조각 등이 튄다면 자칫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주는 수면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한파가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정은 다음 달 7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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