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지난 30일 관할 군부대인 육군 제73여단을 방문해 2018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정부시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대테러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정부시를 관할하는 경ㆍ군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전ㆍ평시 완벽한 통합방위 수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를 통해 양 기관은 국지도발 및 테러, 재난 등 국가 위기상황에 신속한 정보공유 및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핫라인(Hot-line)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73여단은 의정부경찰서 112타격대의 전투력 상승을 위해 위탁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이후 총 4회에 걸쳐 군 사격장에서 사격조교들의 교육을 받고 K2 소총 사격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2월 1일에는 의정부변전소 폭발물이 설치된 상황을 가정해 경ㆍ군 및 유관기관들과 대침투ㆍ대테러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은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오상택 의정부경찰서장은 “경ㆍ군이 중심이 되는 유관기관 합동 대침투ㆍ대테러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우리서와 73여단과 협력도 강화하는 등 그간 군과 이어온 유기적 협업 체계를 지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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