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점검계획 수립…3월31일까지 점검

오산시는 대기, 폐수, 소음, 가축 분뇨, 기타 수질 오염원 등을 배출하는 업소 101곳에 대한 통합 지도점검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3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빙기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고자 2개 반 4명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환경오염 배출 및 수질 오염 방지 시설의 동파나 파손에 의한 오염 물질 유출 여부와 배출 및 방지 시설의 정상적인 가동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경영 악화와 환경 관리 기술 능력의 부족을 겪는 영세 사업장에 대해선 지도·점검과 함께 전문 기관의 기술 지원도 병행해 오염 물질 배출량이 실질적으로 감소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배출업소 106곳을 지도·점검, 18건을 적발했으며,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경고 및 개선 명령, 조업 정지 등의 행정 처분과 과태료 8건을 부과하고, 무허가 업소 등 위반 정도가 중대한 10건은 검찰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심흥선 환경과장은 “불법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감시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며, “환경오염 의심 현장을 발견했을 경우, 환경신문고(국번 없이 128) 등을 통해 신고하는 등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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