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악취문제 해결! 성공사례 도출을 위한 정책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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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 악취문제 해결! 성공사례 도출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31일 오후 동두천시 아름다운 문화센터 한울림터(2층)에서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지난 15년 동안 10만 동두천 주민들을 괴롭혀 온 고질적인 민생 현안인 ‘동두천 악취문제 해결! 성공사례 도출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31일 오후 동두천시 아름다운 문화센터 한울림터(2층)에서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동두천ㆍ연천)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동두천시 등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이 좌장으로 시민대표 2명(김윤용ㆍ김권식)과 고재학 동두천시 부시장, 노희경 환경부 유역총량과장, 이흥복 경기도 북부환경관리과장,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제자는 이종국 한국환경공단 악취진단팀장이 맡았다.

 

이종국 팀장은 환경부의 악취관리정책, 악취발생현황, 악취저감방안 등을 설명한 뒤 “2월부터 연말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악취실태 조사를 토대로 악취저감정책을 수립할 계획으로 악취발생지역의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엄격한 제도적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희경 과장은 맞춤형 축산악취관리, 바이오에너지화(바이오가스화ㆍ고체연료화) 공공처리시설 확대, 깨끗한 축산농가 조성 등을 제안했고 이흥복 과장은 악취지역에 추진 중인 520억 원이 투입되는 양주 곤충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조속한 추진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고재학 부시장은 “올해 상반기에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 확정 후 양주시와의 협력을 통한 예산 확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양주 선임연구원은 “법률 개정 및 양주시와 경기도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경민 조사관은 무허가축사시설 관리방안 마련, 악취관리지역의 지정, 축산악취의 측정기준과 수치적 관리기준 마련 등을 지적했다.

 

김윤용ㆍ김권식 시민대표는 “악취의 주 오염원인 양주시 하패리 일대 축산농가와 음식물처리장의 완전 철수”를 요구했다. 김성원 의원은 “동두천 악취는 꼭 해결해야 할 문제로 근본적인 방안이 도출되고 시행될 때까지, 또 주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끝까지 매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과 안경옥 환경부 차관, 권태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전병선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토론자들은 토론회에 앞서 악취 발생 지역인 하패리 일대 축산농가 등의 현장을 둘러봤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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