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식 신임 자유한국당 양주당협 조직위원장 공천혁명 시사

▲ 현충탑 참배
▲ 자유한국당 신임 원대식 양주시 당협 조직위원장이 지난 1일 시의원, 핵심 당직자 등과 함께 양주시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양주시당협 제공

자유한국당 양주시 당원협의회를 이끌 신임 사령탑에 임명된 원대식 조직위원장(경기도의원)이 핵심 당직자들과 현충탑을 참배하고 다가올 6ㆍ13 지방선거에서 공천혁명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중앙당은 지난달 31일 당무감사에서 교체지역으로 분류됐던 양주시 당협 조직위원장에 원대식 경기도의원을 확정·발표, 양주시 당협은 원 위원장을 중심으로 6ㆍ13 지방선거를 치르게 됐다.

 

신임 원 위원장은 지난 1일 양주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핵심 당직자 상견례에 이어 지방선거를 겨냥한 조직외연 확대, 인재 영입, 원로그룹 접촉, 당 조직 점검, 당협체계 구축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원 위원장은 당직자 상견례에서 “30여 년 전 평당원으로 시작해 자유한국당 양주 당협 조직위원장의 자리에 올랐다”며 “오는 6ㆍ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 누구보다 간절하다”며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천명했다. 

원 위원장은 이어 “지난 총선과 재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자만했고 오만했으며 시민들의 눈높이를 읽지 못했고 유권자들의 패턴을 쫓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더 큰 이유는 당 내부의 반목과 갈등 때문으로 양보도 없었고 희생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원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돌아선 민심을 다시 돌려 한국당 후보, 더 나아가 시민 후보들이 제도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공천혁명을 과감히 실천하겠다”며 “모두가 간절히 희망하면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위해 한목소리로 나아가면 혁명이 된다”고 밝혀 큰 폭의 물갈이와 외부유입 주민 우선 공천권 보장 등 공천혁명을 시사했다.

 

한편 양주시당협은 오는 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당협위원장 선거를 통해 공식적으로 원대식 조직위원장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 추대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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