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2018년도 지적 재조사 사업대상지로 청계동 152번지 일원 427필지 45만9천399㎡를 확정하고 이에 대한 실시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지적도와 임야도는 1910년부터 1924년까지 일제강점기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토지조사사업과 임야조사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작성된 것으로 종이로 만들어진데다 오차가 많아 경계분쟁 및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이 돼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바로잡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2030년까지 국책사업인 지적 재조사사업을 펴기로 했다. 지적 재조사사업은 2014년 이동(창말ㆍ새터말지구)을 시작으로 2015년 초평동(새우대지구), 2016년 월암동(월암지구)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지역주민의 큰 호평을 받았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지적 재조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올해 청계동에서 시작하는 지적 재조사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달 중에 청계동 원터마을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적 재조사사업의 목적과 선정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명로 민원지적과장은 “지적 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이바지하고 정확한 토지정보가 제공돼 토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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