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백석읍 남면,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선정

3억원씩 도비 지원받아 문화와 역사 보여주는 정원으로 조성 계획

양주시 백석읍과 남면이 경기도가 공모한 ‘2018년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도ㆍ시비 등 6억 원을 지원받아 주민이 화합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마을정원을 매개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등 참여와 소통을 통해 마을의 가치를 높이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도내 31개 시·군 중 15개 시·군 30개 마을공동체가 참여해 양주시를 포함 13개 시·군 21개 마을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주민화합과 도시재생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지역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해 백석읍 ‘하얀돌 마을정원’과 남면 ‘감악문화정원’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돼 마을정원 조성비로 각각 3억 원씩(도비 1억5천만 원, 시비 1억5천만 원), 총 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면 하얀돌 마을정원은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이란 컨셉으로 복지리 일대에 4천390㎡ 규모의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고 주거지역 일대에 나무정원 30곳, 벽면녹화 6곳, 발물놀이터 등을 조성하게 된다.

 

남면 감악문화정원은 신산체육공원 일원에 감악산과 문화가 함께하는 정원과 산책로 조성이란 컨셉으로 지역의 역사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2만㎡에 공동체 활동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주거지역에 정원 3곳, 벽면녹화 2곳, 학교숲 조성 2곳, 하천변 야생화단지 조성 등을 하게 된다.

 

백석읍 주민자치위원회와 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많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과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의식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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