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시을)이 지난 10일 파주시민회관에서 ‘뼛속까지 파주사랑’을 슬로건으로 내건 첫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과 윤후덕 의원(파주시갑), 유동수(인천 계양구갑), 양기대 광명시장,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의정보고회에서 박정 의원은 “아직 2년이 채 안 된 짧은 의정활동이지만, 세 번의 도전을 거치면서 파주시민들과 함께한 고민을 풀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20대 국회 첫 법안인 통일경제특구법, 예산확보 등 의정활동을 상세히 보고했다.
박 의원은 이어 “통일경제특구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한 축이자 접경지 평화벨트의 핵심 전략”이라며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통일경제특구가 조성되면 전국적으로 약 9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7만 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의정보고 내용의 상당부분을 통일경제특구 설명에 할애했다.
축사에 나선 박병석 의원은 “박정 의원은 국회 최고의 중국전문가이자 북한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도 일조한 외교력이 뛰어난 의원”이라며 지난해 말 쿤밍에서 북한 체육관계자를 만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요청한 일화를 소개했다.
윤후덕 의원은 “박정 의원은 금촌초 선후배로 매우 가까운 사이”라며 “국회 토론회, 입법발의를 함께하는 것은 물론 2018년 파주에 예산폭탄을 가져오는 등 모든 의정활동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며 친근감을 과시했고, 유동수 의원은 “박정 의원은 초선이지만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각종 의원모임을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능력이 있다”며 “유능한 국회의원을 뽑아주신 파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큰절을 해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문희상, 송영길, 우상호 의원과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윈장,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은 영상축사로 인사를 전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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