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추진…남성육아 휴직제 실시 등

▲ 지난12월8일개최된 제1회인구정책포럼
▲ 지난12월8일개최된 제1회인구정책포럼

가평군이 오는 2035년 인구 16만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본격적인 인구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12일 가평군은 지역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 계획을 수립해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출산, 양육 및 청년 지원, 고령화 등 주제별 주민 토론회와 인구정책위원회 구성 등 민·관 협치를 통해 사업효과를 향상시켜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출산·육아 관련 주민욕구도 조사를 비롯해 공무원 및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저출산 및 인구 관련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대응기반 강화 및 인구 불균형을 없애는 한편 아이 낳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위해서 △임산부 전용의자 및 전자파 차단 담요 제공 △임산부 전환형 시간선택제 및 남성육아 휴직제 실시 △임산부 공무원 당직근무 제외 △자녀출산 공무원 축하화분 선물 등도 지급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인구정책 현황 및 통계를 파악하고 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아 지역 실정을 분석하고 지역주민 수요가 높은 체감형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젊은 층의 인구 늘리기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가평군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6만4천16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2.3%를 차지하며 초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005년 이후 전체인구는 연평균 1.3%, 가구수는 2.9% 수준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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