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 군포시 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19년째 후원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포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재)유한재단과 관내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한 ‘후원자 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시는 유한재단과 함께 2000년부터 매년 후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한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18년간 총 12억여 원을 후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주 군포시장과 연만희 유한재단 이사, 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 등 관계자 40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후원자 발굴ㆍ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유한재단은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관내 저소득층 73명에게 1인당 월 12만 원씩 연간 1억500여만 원을 후원하게 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중위소득 80% 이내의 자 중 다자녀ㆍ한부모ㆍ장애인ㆍ노인 가정 등을 우선으로 동 주민센터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후원대상자는 상ㆍ하반기 실태조사를 거쳐 1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유한재단은 이 밖에도 관내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김윤주 시장은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됐다”며 “군포시에만 19년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계시는 유한재단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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