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삼평동에 ‘엔씨소프트 글로벌 R&D센터’ 들어선다

▲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글로벌 R&D센터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글로벌 R&D센터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엔씨소프트 글로벌 R&D센터’(가칭)가 들어설 전망이다.

 

성남시와 엔씨소프트는 12일 성남시청에서 글로벌 R&D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엔씨소프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R&D센터는 판교공공부지가 있는 분당구 삼평동(2만 5천719.9㎡규모)에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벌 R&D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당초 구청사 부지로 사용하기로 마련됐지만,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난 2015년 일반업무시설로 용도가 변경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 기업유치를 위해 해당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약 2년이 지난 올해 글로벌 R&D센터 유치를 발표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R&D센터를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민들을 위해 IT와 CT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글로벌R&D센터에서 AI와 빅데이터 중심의 지능정보기술을 고도화해 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엔씨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결집될 글로벌R&D센터의 성과들이 성남시민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도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자족성 강화”라며 “기업유치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기업들이 성남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성남에서 ICT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센터 설립으로 발생하는 재정이익금을 이용해 판교와 위례신도시 등의 공공부지를 매입하는데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글로벌 R&D센터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글로벌 R&D센터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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