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제26대 이천시연합동문회장(48ㆍ진성건축 대표)이 자신의 임기 동안 동문회는 물론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최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바탕으로 이천을 위해 활동하는 동문회로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동문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천시연합동문회는 이천시에서 학교를 졸업한 1970년생부터 1975년생으로 구성된 단체다. 1991년 발족 후 ‘큰흐름 하나로’라는 대명제 아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연합회의 올해 최대 목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담은 소녀상처럼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근 시ㆍ군의 소녀상을 답사하고 조각가를 만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합회는 소녀상 건립을 위한 필수적인 요인이 시민들의 마음을 이끌어 내는 순수성이라고 판단해 이 부분에 회원들과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우리의 평화소녀상 건립은 정치적인 목적은 아니며 순수한 마음과 함께 학생들에게는 교훈으로, 시민들에게는 서로 마음을 연결하는 고리로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원주민들과 외부에서 들어와 사는 시민들이 함께 잘 어우러져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원주민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외지인들에게 같은 이천사람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 이천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필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천이 인구 35만 계획도시를 만들기 위해 외부 인구유입이 중요하다. 우리 원주민들보다는 외부에서 들어와 이천에서 사는 분들이 외부인들을 많이 알고 있어 인구를 유입하는 데에는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즉, 외부에서 들어온 이들에게서 이천이 살기 좋다는 이야기가 저절로 나올 때 외부 인구 유입 가능성은 더 커진다”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이천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이천의 인물을 시민들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역량으로 큰 인물이 됐지만 이를 시민들이 더욱더 큰 인물을 만들기 위해 잘못한 부분은 채찍질하고 잘한 부분은 칭찬으로 더욱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할 때 이천의 발전은 한층 더 이뤄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최 회장은 “회장을 맡은 것이 친구들과 선후배님들이 있어 가능하다고 생각해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연합회장으로서 잘못하면 친구들과 선후배님들에게 누가 될 수 있어 매사에 조심해 행동하고 책임감 있는 회장으로 이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동문회는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큰 사업으로 매년 개최되는 초등학교 축구대회에는 교장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관내 31개 학교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어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결식아동돕기, 불우이웃돕기, 이천의 각종 축제와 행사시 자원봉사 등에 적극 참여해 이천의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