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과 한-아세안센터, 아세안 산림생물자원 효율적 보전 위해 MOU 체결

▲ 국립수목원-한아세안센터 업무협약 체결

포천 국립수목원과 한-아세안센터가 20일 한-아세안센터(서울 중구)에서 산림생명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세안 산림생물자원의 효율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및 국제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는 열대·아열대식물을 수집해 자원 활용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 2012년부터 일반인들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IUCN(국제자연보호연맹)에 등록된 멸종위기종 및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등록 식물을 중심으로 한 3천여 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을 전시·보존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얀마 산림과학원(FD)과 국제협력을 통해 70종의 미얀마 약용식물을 도입한 바 있다. 이는 미얀마 현지에서 식물(생체)을 처음 반출하는 사례다.

 

앞으로 이들 두 기관은 아세안지역 산림생물자원 관련 국제교류를 기반으로, 아세안지역 산림생물자원과 관련된 전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이유미 포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식물자원 발굴 및 자원화 연구가 산업 분야에 두루 쓰일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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