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큰 호응 힘 입어 모기퇴치작업 내실 다지고 “올해 새 사업 ‘세스코’ 채비”
마 회장은 2004년 광적면협의회 총무로 활동하며 김장열 회장으로부터 새마을운동 추진의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2008년 12월에는 광적면협의회장으로 추대돼 탁월한 지도력과 부지런함으로 새마을운동은 물론 양주 새마을운동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새마을지도자에 몸담은 지도 벌써 14년째. 마 회장은 2015년 17대 양주시협의회 회장에 이어 올해 회원들의 추대로 18대 회장에 연임돼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마 회장은 “지난 3년간 새마을지도자들을 이끌면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냈지만 아직도 아쉬운 것이 많다”며 “앞으로 18대 회장 임기 동안 협의회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한 발 먼저 뛰는 회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 회장은 ‘내 마을 내 고장 환경은 새마을지도자가 앞장선다’는 모토로 환경공동체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양주시 관내 불곡산, 천보산, 도락산 등산로 일대를 대상으로 국토대청결운동을 실시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 왔다. 마 회장은 “우리 새마을은 순수한 봉사단체이다 보니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회들이 많다”며 “올해에는 각 지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 시행하는 단풍잎돼지풀 등 야생외래종 퇴치사업을 새마을지도자들이 맡아 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의회와 원대식 도의원의 도움으로 1천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모기퇴치작업의 내실화에도 힘쓸 생각이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인적자원을 활용해 양주시 1호 사업으로 진행했던 이 사업은 다른 지역 지도자협의회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세스코 사업에도 참여해 각 지회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도 준비 중이다.
마 회장이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지도자들이 하는 방역업무가 순수 무보수인 봉사활동임에도 일부 시민들로부터 “돈을 받으면서 왜 그렇게밖에 일을 못하느냐”고 꾸중을 들을 때다. 마 회장은 화를 내기보다는 주민들에게 무보수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더욱더 열심히 봉사하다 보면 언젠가 주민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며 지도자들을 다독이고 있다.
마 회장은 “그동안 펼쳐온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새로 발굴한 사업들도 큰 성과를 내 지속사업으로 이어가고 싶다”며 “새마을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시민들도 많은 격려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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