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마네킹 경찰’이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포천경찰서는 부족한 교통경찰 인력을 보완하고 교통사고사망에 대한 예방과 감소를 위해 관내 교통사고 취약지점에 ‘마네킹경찰’을 제작, 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마네킹 경찰’은 43국도, 47국도의 교통사고 취약지점 5개소 (신읍, 자작, 내촌, 신북, 일동)에 실제 교통경찰관과 같은 복장을 착용한 마네킹을 배치,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주의, 환기 효과가 있어 과속과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위반으로 말미암은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네킹 경찰’에 대한 청결상태 유지, 계절에 맞는 복장, 배치장소 수시 변경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이미지를 흐리는 흉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상우 서장은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시의 교통안전을 경찰인력으로 확보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 ‘마네킹 경찰’을 배치하게 됐다”고 밝히며, “청결상태 유지, 계절에 맞는 복장, 배치장소 수시 변경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이 교통사고로부터 더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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