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이 심의를 통과해 9년에 걸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와부읍, 양정동 일원에 206만㎡ 규모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사업 계획을 발표해 당초 서강대유치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나 서강대학교가 캠퍼스 이전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시는 2017년 서강대학교와 협약을 해지하고 역세권 개발사업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4차산업 관련 도시첨단산업시설 도입 등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같은 해 8월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시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에 정보통신(ICT) 기반 저공해 첨단 산업을 유치해 4차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정부정책사업인 주거복지 로드맵을 반영해 청년ㆍ신혼부부,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주거단지를 조성해 이상적인 직장ㆍ주거 근접 복합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18년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2019년 개발계획 수립 및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는 구상이다.
이석우 시장은 “그간 서강대 캠퍼스 무산으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어 지역주민에게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주민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현안사업에 국가정책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공공사업 개발과 산업시설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의 100만 거점도시에 걸 맞는 명품 자족도시로 개발이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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