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양지초교, ‘창의력 교육’ 대표학교로 ‘우뚝’…창의력 올림피아드 단체상 수상

▲ 부천양지초최우수단체상 시상1
부천 양지초등학교(교장 이효원)가 국내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겨루는 대한민국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경기도 창의력 교육의 대표 학교로 떠올랐다.

 

부천 양지초교는 한국학교발명협회, YTN, 광명시 주최로 지난 24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겸 제6회 아시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에 4팀(23명 참가)이 참가해 초등 최우수 단체상을 비롯해 금상 1팀, 은상 3팀, 르네상스상 1팀, 다빈치상 1팀 전원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천 양지초교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등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은상 이상의 팀에게 주어지는 오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참가권까지 출전 4팀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 대회는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도전과제를 중심으로 초등ㆍ중등ㆍ고등ㆍ대학(성인) 수준을 구분해 즉석에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 득점도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창의력의 수준을 측정하는 대회다. 미국 테니시주립대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파견 선발전도 겸하고 있다.

 

특히 부천 양지초교가 교내 창의동아리 운영 불과 2년도 안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경기도 초등학교 창의력 교육의 본산으로 우뚝 서게 된 성공 배경에는 경기도혁신교육인 학교 교육과정 창의적 운영, 학생 자기주도 프로젝트 학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한몫했다.

 

▲ 부천양지초_금상팀 교육2
부천 양지초교 창의동아리는 김현수ㆍ 김은빈 교사의 지도로 현재 4학년 이상 학생 중 창의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인지 심리학자 가드너가 주장한 7가지 다중지능(논리수학, 언어, 신체운동감각, 음악, 대인지능, 자기내지능)에 기반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재능을 발견하고 큰 창의성이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도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꿈의 학교’에 창의동아리 활동을 올해 신청해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내 다른 학교 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교,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똘똘 뭉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효원 교장은 “탈북가정의 학생, 저소득층 학생 등 희망하는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비를 부천교육청에서 적극 지원했기에 학생들이 마음껏 창의성의 열정을 펼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창의력과 통찰력, 문제해결력과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한 창의력 교육에 앞으로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함께 양지초교가 창의력 교육의 본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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