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구보건소는 오는 3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11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무료로 치매 조기 검사를 시행한다.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시행되는 이번 검사는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 대상은 만 60세 이상으로, 치매 고위험군인 만 75세 이상은 필수 검사 대상이다. 검사는 1차 치매 선별 검사, 2차 치매 진단 검사, 3차 치매 감별(원인) 검사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중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소속 간호사가 순회 동 주민센터에서 간이 인지 기능 검사(MMSE-DS) 도구로 치매 선별 검사를 하고, 대상자와 1:1 상담한다. 인지 저하자는 2차 치매 진단 검사를 받도록 중원구 상대원동 치매안심센터로 안내하고 등록·관리한다.
진단 검사 결과 치매 확진자는 성남시 협약 병·의원(6곳)으로 원인 검사를 의뢰해 전문 치료를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치매 확진자가 치매치료약을 복용하는 경우 소득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을 만족하면 치매치료 관리비를 월 3만 원(연 36만 원) 한도 내에서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으로 지급한다.
검사 대상자는 신분증을 갖고 치매 조기 검진 동별 순회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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