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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선 前 인천시장 별세… 市 “시민장으로 장례”

승인 2018-02-28 20:40
유제홍 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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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선 전 인천시장이 28일 새벽 서울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인천시는 최 전 시장의 장례식을 시민장으로 치른다. 최 전 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들어선 송도신도시 매립과 외자 유치, 강화군·옹진군·검단 인천 편입 등을 이뤄내는 등 인천이 3대 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다졌다.

 

최 전 시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9년 신민당 김영삼 총재 공보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1988년 4월 부천에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3년 7대 관선 인천시장에 임명됐으며, 1995년 7월부터 2002년까지 8년간 민선 인천시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김베로니카 여사와 장남 강수, 차남 강국 씨가 있다.

 

1993년 최 전 시장 관선 인천시장 시 인연을 맺고 25년 지기인 박영복 (재)국립인천대 장학회 이사장은 “최 전 시장은 인천시장 시절에는 소박, 정직, 정의를 바탕으로 인천 경제 발전의 기틀을 놓으신 분”이라며 “정치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면서도 후배들에게는 항상 덕을 베푸셨다”라고 전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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