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포아트빌리지를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김포의 랜드마크로 육성, 발전시킬 것”

▲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포시민과 지역 문화예술계 등 김포지역의 이목이 쏠린 김포아트빌리지가 오는 3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포아트빌리지의 운영 주관기관인 김포문화재단은 이날 정월 대보름 행사와 함께 다양한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해 아트빌리지의 오픈을 대내ㆍ외에 알릴 계획이다. 이에 개관행사 준비에 한 달여 총력을 기울이는 최해왕 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김포아트빌지의 운영계획과 육성방안을 들어봤다.

-아트빌리지 개관을 앞두고 개관 소감은.

김포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김포아트빌리지가 드디어 3일 개관한다. 김포아트빌리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해 김포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재단이 김포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됐다. 

아트빌리지는 14개 동의 한옥과 5개 동의 창작스튜디오, 다목적홀ㆍ전시실 등을 갖춘 아트센터, 야외공연장으로 조성돼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그간 개관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나.

각종 시설물 하자로 인해 LH로부터 인수 시기가 지연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웠다. 현재 시설물 하자는 지속적으로 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

-개관 후 아트빌리지 주요 운영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우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아트빌리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옥마을 내 도예공방 등 12분야의 체험 공방을 마련했고,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이 운영되고 있다. 전통혼례, 작은 결혼식, 전통예절교실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옥숙박이 가능하도록 게스트하우스도 하반기부터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창작스튜디오에는 VR 체험관을 조성해 3월부터 운영하게 된다. 

아트센터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뱅크 사업과 아트페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빛거리 조성, 김포들꽃 정원전, 야외공연장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개관식에서 ‘정월 대보름 김포대잔치’ 행사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윷놀이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아트빌리지를 앞으로 어떻게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트빌리지를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김포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동시에 가족친화형 힐링공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사계절 내내 문화가 꽃피는 공간으로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숨 쉬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장소.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쉼터. 예술인들의 재능과 열정이 표출될 기회의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

-시민과 문화예술계에 하고픈 말은.

오랜 기다림 끝에 김포아트빌리지가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재단은 아트빌리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고, 많은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하며, 문화예술인 여러분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다. 문화예술인들의 아트빌리지의 많은 활용을 기대한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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