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디에스디삼호(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바이오밸리 중국 기업유치 관련 대담에서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장이 범옥영 강소성상공회로부터 해외투자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양 강소성상공회 부회장, 범옥영 강소성상공회장,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장, 김언식 디에스디삼호(주) 회장
우리나라는 IT 기반 경쟁력과 인적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바이오산업은 정부의 육성 의지에도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약소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디에스디삼호㈜는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의지에 초점을 맞춰 용인시 기흥구에 바이오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해외투자 및 연구자원의 확보로 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디에스디삼호㈜는 지난 9일 수원 팔달구 인계동 디에스디삼호㈜ 회의실에서 김언식 디에스디삼호㈜ 회장과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장, 범옥영 해아 투자그룹회장, 이상양 강소성상공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에스디삼호㈜와 중국해아 그룹(강소성상공회)은 중국 기업 유치를 구체화하고 확정 짓는 MOU체결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범옥영 강소성상공회장은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장을 해외투자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앞선 지난 달 28일 디에스디삼호㈜는 해외투자를 유치하고자 중국 베이징을 방문, 범옥영 해아 투자그룹 회장을 만나 용인 바이오밸리에 한중 바이오산업 분야의 연구·생산시설의 공동투자 및 중국 바이오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관심사를 한국 방문 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경기도와 용인시, 관련 제약회사, 디에스디삼호㈜ 등은 경기도청에서 ‘용인 바이오메디컬BIX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용인시는 사업 추진에 따른 인허가를 지원하고, 디에스디삼호㈜는 친환경적 산업단지 조성을, 일양약품ㆍ녹십자수의약품ㆍ올리패스는 지역주민 우선 고용과 입주 및 투자 노력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디에스디삼호㈜는 신약개발을 위한 천연자원을 확보하고자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 중국베이징브릿징컨설팅유한회사와‘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는 한중동양의학 대체의학 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브라질 INPA(브라질 국립 아마존 연구소)를 방문, 현재 브라질 과학기술부와 바이오분야 연구소의 공동설립을 위해 협의 중이다.
디에스디삼호㈜는 자원강국 브라질의 INPA 외 부딴땅 연구소, 생명공학 연구소 등과도 바이오밸리 내 연구소 설립 및 천연자원 공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브라질 천연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재 입주를 확약한 브라질 기업 3개사 외 더 많은 브라질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다.
디에스디삼호㈜는 바이오밸리를 국내외 성공적인 바이오산업단지로 조성하고자 현재 추진 중인 중국, 브라질 외 일본, 인도 등의 바이오기업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언식 디에스디삼호㈜ 회장은 “ 중국 기업들과의 교류를 발판 삼아 인도, 일본 등의 바이오기업도 유치해 세계 시장 진출 가속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밸리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원 30만㎡ 부지에 조성된다. 일양약품ㆍ녹십자ㆍ녹십자수의약품ㆍ올리패스등의 국내 바이오기업이 요구하는 첨단연구생산시설의 입지적 요구사항을 반영, 친환경적이며 교통성이 편리하다는평가다.
조성필기자
[인터뷰] 김언식 디에스디삼호(주) 회장
▲ 김언식 디에스디삼호(주) 회장
“바이오밸리의 세계 시장 진출 가속화 노린다”
“중국 기업들과의 상호협력으로 동양의학 바이오밸리의 세계 시장 진출에 이바지하겠습니다.”
베이징 해아 투자그룹과의 한중 민간 교류협력 대담을 마친 김언식 디에스디삼호㈜ 회장의 표정은 사뭇 밝았다.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브릿징 그룹과 협약(MOU)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용인바이오밸리 조성에 심혈을 쏟고 있는 그는 이날도 기업·연구소·관계 기관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터뷰 내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지목한 데 이어,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이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중국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협력하기로 했는지.
지난 달?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아 투자그룹을 만나 바이오밸리와 관련해 한중 바이오산업 분야의 연구·생산시설의 공동투자 및 중국 바이오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 이전부터 베이징브릿징 그룹과도 MOU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한중동양의학 대체의학 공동연구소 설립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추이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용인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용인 기흥구 지곡동 일원 30만 ㎡(약 10만 평)에 바이오산업 분야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중이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 우수 인력의 수급이 원활한 만큼 미래 먹거리 및 국민건강복지 증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성사업은 지난 5일 산업단지 지정신청과 환경영향평가를 접수ㆍ진행 중이다.
-지난해 브라질 연구소·기업들과의 유치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낸 바 있다. 브라질 및 중국 기관들과의 공동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대하고 있는 점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지난 2년간 브라질 연구소에 이어 중국 기업들의 유치를 통해 동양의학의 장점을 살려내 동·서양 바이오분야의 융합을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아마존의 자원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동양의학 및 민간요법 등에 대해서 교류할 수 있을 정도로 간극이 적은 국가다. 이번 중국 기업들과의 교류를 발판 삼아 인도, 일본 등의 바이오기업도 유치해 세계 시장 진출 가속에 박차를 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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