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시민들의 민원을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해 분석한 결과 교통분야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효율적인 민원행정 개선을 위해 지난해 1년 동안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전자민원 총 2만 2천99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교통분야 민원이 전체 민원의 49.4%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불법 주정차, 대중교통 관련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민원 발생이 많은 지역은 장기동, 운양동, 풍무동, 사우동, 구래동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신도시 지역 및 신규 아파트 입주지역의 민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5월부터 9월까지고, 요일별로는 월요일과 목요일이 상대적으로 민원 발생 빈도가 높았다. 또 부서별 빠른 민원처리는 노인장애인과, 도시철도과, 도로관리사업소, 공원녹지과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범정부 빅데이터 플랫폼 ‘혜안’의 민원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별도의 예산 없이 자체 인력으로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실효성 있는 민원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공유하고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행정업무 효율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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