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담장 수놓은 희망의 벽화로 수용자 내면 변화

▲ 서울구치소, 벽화작업
서울구치소(소장 윤재흥)는 수용자의 심성순화와 내면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벽화제작을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초작업부터 벽화작업까지 2주간 진행된 이번 작업은 민명숙 작가와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으며 딱딱하고 어두웠던 구치소 담장은 자연풍경을 표현한 벽화로 수놓아졌다.

 

벽화 제작에 참여한 민명숙 미술작가는 “어두웠던 담장이 형형색색의 벽화를 통해 밝게 변했듯 수용자들도 지난날 과오를 반성하고 희망을 찾아 새 출발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벽화 제작을 계획한 윤재흥 서울구치소장은 “기존 정형화된 수용자 교화방식에서 벗어나 미술 치료와 같이 수용자 내면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심리적ㆍ정서적 전문 교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변화를 이끄는 선진교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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