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권역별 지지도도 미묘한 차이
南, 양기대와 양자대결에선 승리
지지정당 민주 57.6%·한국 22.7%
■남경필 vs 이재명 양자대결
한국당 남경필 지사와 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이 전 시장이 59.9%로 6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24.7%에 그친 남 지사를 2배 이상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연령별로 50대 이하는 이 전 시장이 모두 앞서는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남 지사가 앞서 대조를 보였다. 이 전 시장은 19세~29세 73.2%, 30대 74.5%, 40대 72.3%로 앞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며, 50대에서도 51.8%로 나타나 29.7%를 차지한 남 지사를 크게 눌렀다. 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남 지사가 51.8%로 30.8%에 그친 이 전 시장을 앞섰다.
또한 권역별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서해안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에서 69.0%에서 가장 높았고, 동부권역(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가평·양평) 59.0%, 경부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58.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남 지사는 경원권역(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에서 32.9%, 경의권역(고양·김포·파주)에서 28.9%로 나타나 경기 북부 지지도가 다른 권역 지지도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 지사는 한국당 지지층의 82.4%의 지지를 받았고, 이 전 시장도 민주당 지지층의 86.3%를 지지를 받아 팽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남 지사 36.7%, 이 전 시장 36.6%로 거의 동일, 시선을 모았다. 이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한국당으로 복당한 남 지사와 이 전 시장에게 양분된 것으로 분석된다.
■남경필 vs 전해철 양자대결
한국당 남경필 지사와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양자대결을 벌이게 되면 전 의원이 37.4%로 25.4%에 얻은 남 지사를 12%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기타’ 응답자가 20.9%, ‘없음’이라는 답변도 11.6%로 나타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권역별 조사에서 전 의원은 경의권역을 제외한 4개 권역에서 남 지사를 앞섰다.
서해안권역에서 42.7%로 가장 높았고, 경부권역 38.3%, 동부권역 34.2%로 오차범위 밖으로 남 지사를 따돌렸다. 남 지사는 서해안권역 17.9%, 경부권역 27.5%, 동부권역 25.5%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경의권역에서는 남 지사가 32.3%로, 30.7%를 차지한 전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원권역 역시 전 의원 32.5%, 남 지사 29.9%로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로 전 의원이 19세~40대에서 우세를 보인 데 비해 남 지사는 60세 이상 뿐만 아니라 50대에서도 34.4% 대 30.5%로 전 의원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남 지사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82.2%를 지지를 받은 반면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56.2%의 지지를 보여 이 전 시장에 비해 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남 지사 40.9%, 전 의원 16.7%로 남 지사가 크게 앞섰다.
■남경필 vs 양기대 양자대결
한국당 남경필 지사와 민주당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맞대결을 펼치면 남 지사가 27.8%를 차지, 16.3%를 얻은 양 전 시장을 11.5%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기타’ 응답이 25.8%, ‘없음’ 답변이 21.4%로 나타나 부동층이 변수로 부각된다.
남 지사는 도내 5개 권역 모두에서 양 전 시장을 눌렀으며, 서해안권역만 23.5% 대 19.3%로 근소한 차이를 보일 뿐 4개 권역은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양 전 시장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19세~40대에서 남 지사와 양 전 시장이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펼쳤고, 50대와 60세 이상에서 남 지사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 지사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81.3%의 지지를 받은 데 비해 양 전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24.0%를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41.1%가 남 지사를 지지했고, 양 전 시장의 지지는 8.4%에 불과했다.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7.6%로 50%를 넘었으며, 한국당은 22.7%를 기록해 2,5배의 지지도 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6.3%, 정의당 4.7%, 민주평화당 0.6%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 2.2%, 없음 4.7%, ‘잘모름’ 응답은 1.2%로 각각 조사됐다.
민주당은 서해안권역에서 63.7%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당은 경원권역에서 33.2%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19세~50대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한국당은 60세 이상에서 49.9%로 29.9%에 그친 민주당을 앞섰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9%+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1%,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811명(총 통화시도 2만 7천488명, 응답률 3.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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