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기도지사 양자대결
南, 전해철에 12%p 뒤져
19일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 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이 전 시장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48.8%를 얻어, 18.7%로 2위를 기록한 한국당 남 지사를 2.6배 앞섰다.
민주당 전 의원은 13.4%로 3위를 기록했으며 남 지사와 오차범위 내에 있다. 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 5.2%, 민주당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이 각각 2.6%로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이 전 시장은 19세~40대에서 50%가 넘는 지지도를 보이는 등 50대 이하에서 남 지사에 비해 앞선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남 지사(38.9%)가 이 전 시장(25.5%)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의 경우, 이 전 시장과 남 지사 대결에서는 59.9% 대 24.7%로 이 전 시장이 2.4배 앞섰고, 전 의원과 남 지사 대결에서도 37.4% 대 25.4%로 12%p 차이로 전 의원이 승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남 지사와 양 전 시장간 대결에서는 남 지사가 27.8%로 16.3%에 그친 양 전 시장을 눌렀다.
민주당과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과 남 지사가 각각 당내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렸다.
민주당의 경우, 이 전 시장이 53.1%를 기록하며 과반을 넘었다. 전 의원은 15.8%, 양 전 시장은 3.4%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당에서는 남 지사가 33.7%를 차지, 박 전 의원 6.3%, 김 전 의원 5.9%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없음’이라는 응답이 39.8%로 나와 시선을 모았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남 지사가 60.6%로 박 전 의원(11.8%)과 김 전 의원(8.8%)을 크게 앞질렀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9%+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1%,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811명(총 통화시도 2만 7천488명, 응답률 3.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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