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파주 수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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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수길원(坡州 綏吉園)은 조선 21대 영조(재위 1724∼1776)의 후궁이자 추존 진종소황제의 사친(생모)인 정빈 이씨(1694∼1721)의 무덤이다.

 

정빈 이씨는 이준철의 딸로 8세에 궁녀로 입궁하여, 1719년(숙종 45)에 영조의 맏아들 진종(효장세자)을 낳았다. 영조가 왕위에 오른 후 정빈에 추봉되었으며, 정조가 왕위에 오른 후 효장세자를 진종으로 추존하자 왕의 사친의 지위에 맞게 원의 이름을 수길원이라 하였다.

 

신주(위패)는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들을 모신 칠궁(七宮) 중 연호궁(延祜宮)에 모셨다. 묘소에는 문석인, 장명등, 망주석, 표석이 있으며, 현재 정자각 등의 건물은 소실돼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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