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러시아 ‘첨단기술’ 동백 쥬네브에 전시

▲ (사진) 12-1 혁신기술 갤러리 유치 협약식1

청년ㆍ벤처 창업 허브로 조성되는 용인시 기흥구 동백 쥬네브 복합상가 공실에 러시아 혁신기술 기업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관이 들어선다.

 

용인시는 최근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러시아수출센터(Russia Export Center),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Agency for Strategic Initiation), ㈔한국벤처기업협회 등과 ‘혁신기술 갤러리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러시아 기업이 보유한 원천기술이나 제품을 소개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돕고, 한ㆍ러 양국 기업이 활발하게 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쥬네브 복합상가에 660~900㎡ 규모의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이 공간은 수년간 미분양 등으로 비어 있던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공실로 용인시가 3년간 무상임대 받은 100실 가운데 일부다.

 

러시아수출센터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자국 기업이 갤러리에 상품을 전시하거나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는 양국 기업 간 원활한 기술교류를 지원키로 했다.

 

㈔한국벤처기업협회는 국내 벤처기업에 갤러리를 홍보하고 기술이전, 제품생산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

 

갤러리 조성에 필요한 비용은 러시아 수출센터와 혁신산업위원회에서 부담한다. 중점 전시될 제품은 로봇, loT, AI, VR 등 4차 산업 첨단 제품이다. 갤러리는 오는 6월 중 조성하고 러시아 측에서 선정한 대행업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러시아 기업유치를 위해 지난해 7월 정찬민 시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 첨단기술 보유기업 7곳과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한-러 첨단소재단지’입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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