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고교 신입생에 28일 교복비 지급

▲ (사진)1-1용인시청을 방문한 상갈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용인시청을 방문한 상갈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용인시는 28일 중ㆍ고교 신입생 1만 8천496명에게 교복비 54억 7천722만 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들의 신청인 계좌로 1인당 29만 6천130원씩의 교복비 지원금을 일괄 입금했다.

이번에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은 중학생은 9천557명, 고등학생은 8천729명, 대안학교 학생은 210명이다. 또 지역 내 학교에 진학한 학생이 1만 7천490명, 관외 학교 진학생은 1천6명이다.

 

시는 신청은 했으나 이번에 지원금을 받지 못한 학생에 대해 서류 보완이 끝나는 대로 1주일 단위로 지원금을 입금할 계획이다. 또 시청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신청을 하는 대안학교나 관외 학교 입학생에게도 사실 확인이 되는 대로 1주일 단위로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다만, 용인시 학생이라도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에 진학했거나 홈스쿨링 학생, 지난 2월에 이미 교복비를 지원받은 한부모가정 자녀 등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지난해 7월 중·고교 신입생 동시 교복 구입비 무상지급 방침을 정하고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2월 9일 정부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최종 ‘수용’ 결정을 얻어냈다. 또 올해 지역 내 중·고교 신입생을 2만 3천여 명(중학교 1만 1천명, 고교 1만 2천명)으로 예상하고 6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교복비 지원은 시민에게 약속했던 교육복지 확대 정책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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