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의정부 컬링장이 29일 준공식을 갖고 도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녹양동 실내 빙상장 옆에 자리 잡은 의정부컬링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964㎡ 규모로 길이 50m, 폭 4.75m 시트 6개의 경기장과 1, 2층에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실내빙상장 건립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지원받는 등 모두 99억 8천만 원을 들여 2016년 12월 착공됐다.
의정부컬링장은 최고의 빙질을 갖추기 위해 국내 최초로 CO2 냉각방식을 택했다. 특히 빙면과 스톤바닥 온도차이가 없게 해 경기를 원할하게 할 수 있도록 국내에선 처음으로 스톤보관함을 갖췄다.
자동승강 조명장치와 12개의 스피드 돔 카메라도 자랑거리다. 스피드 돔 카메라는 스톤의 미세한 움직임을 추적해 중계함으로서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컬링의 저변확대를 위해 생활체육위주로, 5월1일부터 하루 4차례 유료로 경기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컬링장 개장을 계기로 의정부가 동계스포츠 메카로 재탄생해 대한민국 미래 중심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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