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18 용인 반려동물 나눔축제 개최

▲ (사진) 2-5 31일 반려동물 나눔축제

지난달 31일 구 경찰대 운동장(용인시 기흥구 구성동)에는 ‘동물 반, 사람 반’ 진풍경이 펼쳐졌다. 닥스훈트가 뒤뚱뒤뚱 주인과 산책을 즐기고,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육중한 몸을 이끌고 놀이터의 장애물을 통과하고, 주인의 품에 안긴 고양이도 눈에 띄었다.

 

용인시는 이날 봄볕 속에서 2만여 반려동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용인 반려동물 나눔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유기견없는도시가 주최하고 용인시수의사회, ㈔유기견없는도시 용인지회, 용인시학원연합회 등이 주관했다. 축제에는 요크셔테리어, 웰시코기 등 작은 개부터 포인터 등 덩치가 큰 개 그리고 고양이나 토끼 등의 애완동물과 함께 참여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주인이 던진 원반을 물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디스크 독’과 정해진 코스를 정확한 동작으로 빠르게 돌아오는 경기인 ‘어질리티’ 등이 자리 잡아 시민들을 맞이했다. 특히 반려동물 전용놀이터, 주인과 함께 장애물이나 터널 등을 통과하며 즐기는 반려견 운동회장, 용인8경의 스탬프를 찍어오는 대형미로 등도 인기가 높았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한 정보제공과 체험의장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기본지식과 에티켓, 반려동물의 사회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바둑아 학교가자!’, 반려견과 함께 가벼운 장애물을 통과하며 교감하는 ‘공존운동회’ 등의 코너가 운영됐다. 또 무료 반려견 미용 코너와 수의사와 전문훈련사로부터 1대1 상담을 받는 코너에도 반려동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반려동물들과 시민들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 2-3 31일 반려동물 나눔축제
▲ (사진) 2-2 31일 반려동물 나눔축제
▲ (사진) 2-4 31일 반려동물 나눔축제
▲ (사진) 2-1 31일 반려동물 나눔축제

용인=강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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