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경기북부지원이 포천시 소흘읍 시대를 접고 양주시로 이전한다고 2일 밝혔다.
KCL은 지난달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양주 홍죽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2천253.4㎡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유관단체로 지난 2010년 7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해 출범했으며 건축자재, 토목 관련 제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시험ㆍ평가, 인증과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최대의 시험인증기관이다.
KCL 경기북부지원은 2006년 포천시 소흘읍에 개소해 지난 11년간 산ㆍ학ㆍ연 협력 기술개발사업, 지역업체 품질시험검사 업무대행 등 국가공인시험 검사기관의 업무를 이행해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와 시험연구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해 4월 양주시에 이전 의사를 전달했으며 양주시의 적극적인 부지 제안 등을 통해 경기북부 물류ㆍ교통의 중심지인 홍죽일반산업단지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KCL의 양주시 이전으로 시험인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경기북부 대표 인증기관으로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북부 산업벨트의 중심도시인 양주시에 시험인증 전문기관이 없어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제품 시험인증ㆍ평가, 기술개발에 애로가 있었던 만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전이 경기북부 기업현장과 지역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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