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7호선 장암(신곡)역 추진 범시민대책위원회도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만나 7호선 장암역 이전 및 신설 건의
의정부시 민락지구 주민들이 도봉산~옥정 7호선 광역철도 연장사업의 민락역 신설 및 노선연장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경기도청 앞에서 진행했다.
경기도는 의정부시가 최근 전달한 장암역 이전 및 신설, 민락역 신설 및 노선연장 재검토안이 타당하다고 판단, 용역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8일 의정부시와 의정부민락신도시협의회(이하 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협의회는 경기도청 앞에서 7호선 민락역 신설 및 노선경유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1인시위 이후 김원기 경기도의원의 주선으로 도봉산~옥정 7호선 광역철도 사업 실무자와 면담시간을 가졌다.
실무자와 면담을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재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달 중 예정이던 1·2공구(의정부시 구간) 발주는 용역 검토결과 이후로 연기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난 2016년 말 기본계획수립 당시 구체화되지 않아 포함하지 못한 복합문화융합단지, 캠프 스탠리개발계획, 장암 아일랜드캐슬 이용수요를 반영해 용역을 진행중인 것이다.
앞서 지난 2월 19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장암역 이전 및 신설, 민락역 신설 및 노선연장안 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특히 민락역 신설 및 노선연장안은 민락2·고산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인구 및 수요급증 요인을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남 지사는 사업타당성이 있는지 용역을 하도록 실무진에 지시했고, 용역결과 타당성이 있으면 중앙정부를 설득해 기본계획고시를 변경하도록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용수 의정부민락신도시협의회장은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BC상향이 가능한 추가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용하고,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민락역 신설이 가능하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해달라”며 “경기도가 재건의한 이후 해당사업이 기재부에서 재예타로 전환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의정부시의 재검토 요구가 충분히 타당하다고 판단해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의정부시가 제시한 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재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7호선 장암(신곡)역 추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주민 80여명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면담시간을 갖고 7호선 장암역 이전 및 신설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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